두 번째로 떠나는 신혼여행지 베스트 10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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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신혼여행, 생각만으로도 설렌다. 첫 신혼 여행 때 부족했던 부분을 보완하고 좀 더 완벽한 여행을 계획할 수 있는 기회다. 여행의 목적은 명확하다. 일상에서 벗어나 로맨틱한 곳에서 신혼으로 돌아가는 것. 미 여성전문 매체 우먼니틀리(http://womanitely.com)가 ‘두 번째로 떠나는 신혼여행지’ 10곳을 선정했다.

1.리옹, 프랑스
프랑스 리옹이 최고의 두 번째 신혼여행지로 선정된 것이 놀랍다. 하지만 리옹은 커플들을 위한 아름다운 도시다. 파리도 아름답지만 추운 겨울에도 몰려온 관광객들로 발디딜 틈이 없다. 리옹은 프랑스에서 3번째로 큰 도시다. 매년 12월 8일에는 '빛의 축제'가 열린다. 중세시대 전염병에서 도시를 구한 성모 마리아에 대한 감사의 축제다. 꼭 이때 리옹을 방문하지 않아도 된다. 축제 외에도 엄청난 볼거리들이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리옹을 방문한다면 리오네즈(Lyonnaise)요리는 꼭 맛봐야 한다.

2.이비자, 스페인
스페인 이비자에는 커플을 위한 특별한 무언가가 있다. 연인과 함께 손잡고 화려한 이비자 해변에 누워있는 상상을 해보라. 숨 막히게 아름다운 석양은 커플들의 재방문을 유혹한다.

3.프라하, 체코
사진만 봐도 왜 프라하가 두 번째 신혼 여행지로 선정됐는지 알 수 있다. 프라하는 수많은 유적과 고급 호텔이 있는 아름다운 도시다. 훌륭한 요리를 맛볼 수 있는 로맨틱한 레스토랑 역시 셀 수 없이 많다. 프라하의 일상은 고딕·바로크양식과 함께 호흡하는 것으로 시작된다.

4.바간, 미얀마
미얀마 바간의 가장 큰 볼거리는 웅장한 사원들이다. 바간은 연인과 방문해 오랜 시간을 보내기에 절대 부족하지 않다. 3000개의 사원을 다 방문하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지만 놓쳐서는 안 되는 한 가지가 있다. 사원에서 맞이하는 일몰은 숨막힐 듯 아름답다.

5.마우이, 하와이
마우이에는 따뜻하고 하얀 모래밭을 가진 매력적인 해변이 있다. 하와이의 문화를 경험하고 밤 문화를 즐기기에 안성맞춤이다. 또 정글 탐험, 하이킹 산책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일상의 피로를 해결할 수 있다. 마우이를 방문하기에 가장 좋은 시기는 9월부터 11월 그리고 4월부터 5월 사이다. 지금 두 번째 신혼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고민할 것 없이 목적지는 마우이다.

6.페트라, 요르단
페트라는 마우이만큼 로맨틱한 곳은 아니다. 하지만 두번째 신혼 여행지로 매우 흥미로운 곳이다. 페트라는 학습과 발견을 위한 엄청난 역사적 지식이 숨 쉬는 도시다. 이는 페트라가 요르단에서 가장 유명한 관광지가 된 이유다. 편안한 운동화와 뜨거운 태양을 피하기 위한 모자는 필수다. 세계 7대 불가사의 중 하나인 요르단의 페트라. 자연이 만들어 낸 기암 협곡이 탄성을 자아내게 한다.

7.베니스, 이탈리아
베니스는 아름다운 운하와 곤돌라 그리고 환상적인 이탈리아 음식을 경험할 수 있는 도시다. 베니스 여행을 싼값에 즐길 수는 없지만 분명 아깝지 않은 여행이 될 것이다. 곤돌라에 몸을 맡기고 뱃사공이 불러주는 낭만적인 노래를 즐겨보자.

8.크레타, 그리스
크레타에서는 극과 극을 오가는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다. 온 종일 해변에 누워 게으름을 피울 수 있고 이게 지루해질 때쯤 스릴 넘치는 정글모험을 떠날 수도 있다. 화려한 모래 해변과 아름다운 야자수들이 해안선을 따라 자리잡고 있다.

9. 세이셸
두 번째 신혼여행을 자랑하고 싶다면 세이셸로 떠나라. 세이셸은 인도양에 펼쳐진 115개의 섬으로 이루어진 공화국이다. 숨 막힐 정도로 아름다운 해변과 수많은 고급 리조트로 유명하다. 도자기 같은 모래알과 옥빛 파도, 흔들리는 야자수는 세이셸의 또 다른 볼거리다. 4월과 11월은 비수기라 경비를 좀 더 아낄 수 있다.

10. 카와이, 하와이
카와이 섬의 자랑은 해변을 따라 한적한 곳에 숨어 있는 웅장한 개인 별장들이다. 모험심이 있다면 와일루아 강 카약 여행을 떠나보자. 또 해안을 따라 하이킹을 하거나 와이메아 캐넌을 탐험할 수도 있다. 겨울철을 피해 가을에 섬을 방문한다면 돈을 좀 더 절약할 수 있다.
두 번째 신혼여행의 목적은 ‘둘만의 관계’를 새롭게 친밀하게 만드는 것이다. 일상에서 쌓인 피로를 풀고 서로를 위해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기회기도 하다. 덤으로 새로운 경험도 할 수 있다.

배재성 기자 hongdoy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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