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될 곳은 공천자 안낼 방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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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한국 국민당은 오는 27일 발표할 2차 조직책 선정에서 현행 선거법상의 전국 77개 지역구 전부를 「커버」하지 않고 일부를 남겨 3차는 내년 1월초에 확정하거나 도저히 당선가망이 없는 몇 몇 지역구에 대해서는 공천자를 내지 않는 방안을 고려중이란 얘기.
김영광 사무총장은 『조직책 선정 심의위원들간에는 국민당이 무리를 해서 꼭 77개 선거구를 다 채우는 것이 현명하냐는데 회의를 나타내는 견해가 많다』고 전하고 『새 국회의원 선거법이 비례대표제를 득표수보다 의석 수에 따라 배분할 경우 「소모성 후보」는 내지 않을 수도 있다』고 밝혔다.
김종하 대변인은 『지구당 창당이 20개 이상이면 중앙당 창당대회는 가능하지만 조직책 선정작업이 지연되면 중앙당 창당대회가 1월 하순으로 늦춰질 수도 있지 않겠느냐』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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