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중하차 속「군소」또 발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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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군소 정당의 난립에 대한 비판의 소리가 이는 가운데 8일에도「민주독립 당」과「원일민립당」이 창당발기준비대회를 가졌다.
민주독립 당 발기위원장 김재호씨는 중국 군 소장출신으로 77세이고 발기인도 거의가 70세에 가까운 고령인데 발기취지문에서는『항일독립운동세력과 반 독재투쟁을 해 온「4·19」세력이 중심이 된 민족주의 정당』이라고 주장.
『경천애인의 민족적 이상에 충실하여 홍익인간·재세이화의 민족주체사상을 발전시켜 민족중흥을 이루기 위해서』라고 발기취지를 내건 종교단체 같은 당명을 가진 원일민립당은『원은 법·천·도를 뜻하며 이와 진리를 의미한다…』로 시작하는 교리해설집 같은 당명설명서를 첨부.
한편 한국자유민주당에 이어 정동호씨가 추진해 온 민주노동당도 도중하차하리란 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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