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골 든 가방도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30일 하오 6시15분쯤 서울 아현2동 572의93 이광진씨(22)집 대문 앞에 놓아둔 이씨의 아버지 이헌중씨(53)의 유골이 감쪽같이 없어져 가족들이 경찰에 신고했다.
이씨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지병으로 사망한 아버지유해를 이날 벽제화장장에서 화장한 후 전남무안 선영으로 모셔가기 위해 유골을 집으로 가져왔다는 것.
그러나 화장한 유골은 집안에 들이지 않는다는 풍습에 따라 중학생용 책가방 속에 유골을 넣어 집 대문 앞에 놓고 유족들이 선영으로 갈 채비를 하는 사이 책가방이 없어 졌다는 것.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