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오꾜 21일 UPI동양】일본「도오꾜」북쪽 1백50km떨어진 온천휴양지 「가와지」에 있는 4층 건물의 「가와지·프린스·호텔」에서 20일 2차 대전 이후 일본최악의 화재가 발생, 15명이 사망하고 36명이 실종됐으며 22명이 중경상을 입었다고 일본경찰이 밝혔다.
경찰은 사고당시 이 「호텔」에는 대부분 60∼70대 노년층인 투숙객1백11명과 종업원1백32명이 있었다고 밝히고 사망자는 앞으로 더욱 늘어날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이날 불은 때마침 불어온 강풍을 타고 삽시간에 번져 3시간이상 불길을 잡지 못했으며 설상가상으로 물이 부족해 화재진압에 큰 어려움을 겪어 희생자가 더욱 늘어났다고 경찰은 말했다.
불이 나자 비상출구는 불길을 피해 「호텔」을 빠져나가려는 손님과 종업원들로 수라장을 이루었으며 불에 타 죽은 사망자들의 시체대부분이 비상출구 근처에서 발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