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일성 죽으면 권력 투쟁 필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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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이범석 통일원장관은 13일「워싱턴」의「내셔널·프레스·클럽」에서 20여명의 외국 특파원들과 가진 조찬 간담회에서『북괴 김일성이 죽고 나면 그의 동생 김영주와 후계자로 지목된 아들 김정일간에 큰 권력 투쟁이 일어날 것으로 본다』고 전망.
미국기자들이 김대중 사건 등 최근 한국내의 일련의 사태를 예로 들면서『한국에 대한「이미지」문제를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묻자 이 장관은『한국이 비록 겉으로는 서양식 주택과 비슷한 집에 살지만 안에 물어가 보면 한국식 온들을 더 즐기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면서『한국에 대한 우방들의 충고는 고맙지만 우리는 나름대로 노력하고 있으므로 우방들은 좀더 인내하면서 우리에게 시간을 달라』고 답변.【워싱턴=김건진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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