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1갑 5천 원씩 받아 유치인 상대 폭리장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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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대구동부경찰서는 11일 유치인들을 상대로 담배1갑에 5천원씩 받는등 폭리장사를 해온 동부경찰서구내식당 종업원 이사수씨 (25·대구시효목동57)를 부당 이득혐의로 입건, 조사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9일하오6시쯤 경찰서 유치장에 수감된 이모씨(27)에게 담배1갑과 성냥1통을 5천 원에 판 것을 비롯, 지난8월부터 지금까지 6회에 걸쳐 담배6갑과 성냥6갑을 3만원에 판 협의다.
이씨는 또 면회를 잘 오지 않는 유치인 들의 가족에게 전화를 걸어주고 1회에5백 원씩 받는등 20회에 1만원을 받았다.
이씨는 저녁식사나 아침식사를 넣어줄매 유치장담당경찰관의 감시가 소홀한 틈을 이용, 밥그릇 밑에 성냥과 담배를 넣고 그 위에 밥을 담아 유치인 들에게 넣어주는 수법을 써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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