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단「정화회의」구성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불교 조계종은 3일 서울 조계사총무원에서 긴급중앙총회를 갖고 최근의 불교계 정황에 따른 제반문체들을 수습하기 위한「종단정화중흥회의」를 구성키로 결의했다.
중흥회의 구성과 동시에 총회는 즉각 해산하게 되며모든 총회기능을 이 회의가 대행해 총점과 총무원장을 선출, 총무원집행부를 구성하고 종단기능을 정상화한다.
정화중흥회의 구성은 종단의 각층 스님을 골고루 배정해 원로10명, 중진 22명, 소장 13명등 총51명으로 구성키로 했다.
이날 중흥회의 의원으로 확정된 스님은 박기종·고광덕·이진철스님등인데 그동안 종전다툼등에 개입하지 않았던 승려들이다.
중흥회의는 앞으로 2, 3일내 모든 회의 구성을마치고 이어 총무원집행부를 선출할 예정이다.
또 임시총회는 이날 종회에서 비리와 관련된 것으로 알려진 말월주총무원장과「명의 종회의원 사표를 모두 수리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