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유권자에 인기없는 「리건」후보|호전적 인물·낙태반대 개헌찬성으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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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미 여성 유권자들은 대체로 「리건」 공화당 후보를 『여성문제에 무관심하며 호전적』인 정치인으로 평가, 그에 대한 지지를 철회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공화당 선거참모들을 극도로 긴장케 하고 있다고.
미 전국 공화당 여성연맹 위원장인 「베티·헤이트먼」 여사는 『「카터」대통령이 「리건」후보를 호전적인 인물로 부각시키는데 성공했다』면서 『많은 여성들은 그가 미국을 전쟁으로 끌어들일지도 모른다고 우려하고 있다』고 강조.
「리건」후보는 설상가상으로 남녀동등권 보장을 위한 개헌에 반대하고 임신중절을 법으로 금지시키기 위한 개헌에는 찬성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해 많은 여성 유권자들의 실망을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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