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대통령정부, 미에 중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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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하트퍼드(미코네티커트주)합동】전두환대통령이 이끄는 새 한국정부의 성공은『미국에 지극히 중요하다』고 전「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군 총사령관 「알랙산더·헤이그」장군이 밝혔다.
「닉슨」미대통령의 수석보좌관,「나토」군 총사령관 등 요직을 거쳐 퇴역 후 미「유나이티드·테크놀러지」사 사장으로 취임, 실업 인으로 건실한「헤이그」장군은 한국의 정치적 안정은 미국에 특히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미국은 한국의 안보는 물론 한반도에서의 미국의 국익을 보존하기 위해 강력한 육해공군을 유지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는 거의 1시간 동안에 걸친「인터뷰」에서 미군의 한국주둔은 ▲미국과 미국국민, 그리고 서방의 이익보호 ▲대한방위공약준수를 통한 북괴의 남침저지 및 한국의 안정·발전보장 ▲미국의 대외「이미지」개선 등 복합적 사명을 갖고 있다면서 계속 주둔을 지지했다.「헤이그」장군은 나아가 주한미군은 강력한 지상군·공군·해군력의 균형유지가 필요할 뿐 아니라 재래식 전쟁은 물론 핵분야의 전쟁수행능력도 보유하는 균형을 유지해야 한다면서 주한미군력 증강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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