융단폭격으로 빼앗긴 타이틀 찾겠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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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박찬희가 오는 18일 일본 「센다이」 (선대)에서 「프로·복싱」 WBC 「풀라이」 급 「챔피언」 「오오꾸마·쇼오지」(대웅정이· 29)와 「타이틀·매치」를 갖기위해 지난13일 손영찬 「트래이너」등 일행 3명과 함께 떠났다.
지난5월20일 서울에서 「오오꾸마」에게 치옥적인 9회 TKO패로 6차방어전에서 「타이를·벨트」를 빼앗긴 박찬희로서는 와신상담의 설욕전이 되는 셈이다. 또 「오오꾸마」는 지난7월 김성준에게 판점승으로 1차방어전을 성공한뒤 한국 「복서」와는 두 번째 방어전이 되는 셈이다.
한국은 지난1월 김성준이 「나까지마」 (중도)에게 WBC「라이트·풀라이」급 「타이틀」을 잃은뒤 2월엔 김용현이 WBA 「주니어·풀라이」급 「챔피언」 「구시껜」 (구지견)에게 도전했다가 실패하는 등 모두 4차례경기에서 패배했었다.
박찬희는 출발하기에 앞서 『그동안 취약점인 복부강화와 수비에 역점을 두고 두달간의 맹훈을 쌓았다. 「오오꾸마」가 소극전을 펼칠 것에 대비, 연속타로 몰아치는 융만폭격으로 잃었던 「타이틀」을 반드시 찾아오겠다』고 굳은 결의를 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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