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검시결과 심한 반항흔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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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서울지검 박일 검사는 15일 국립과학수사연구소요원을 지휘, 영화부동산주식회사 회장 조순금씨의 피살체를 현장검시했다.
검시결과 피살후 감식때 드러난 9군데의 상처부위보다 더 많이 목· 복부등 10여군데가 예리한 흉기로 난자 당했으며 상처의 길이가 긴 것은 10㎝, 깊이 0·5∼3㎝씩으로 비교적 깊은데다 양쪽 손바닥에 길이 2㎝, 깊이 0·5㎝가량의 상처 2∼3개씩이 있어 조씨가 범인의 흉기를 잡고 심하게 반항한 것으로 추정했다.
검찰은 상처수가 너무 많아 치명상을 입은 부위를 가려낼 수 없어 시체부검을 실시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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