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권익 신장 위한 새로운 걸음” 세계대회 폐막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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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세계대회는 여성 임파워먼트 향상과 양성 평등 구현, 여성 역량 강화를 위한 새로운 걸음을 내딛은 소중하고 의미 깊은 자리였습니다.”

덕성여대 홍승용 총장은 6일 학내 아트홀에서 개최된 ‘덕성-UN Women 차세대 여성 글로벌 파트너십 세계대회’ 본대회 폐막식에서 이처럼 밝혔다. 세계대회는 4일부터 6일까지의 본대회, 7일부터 15일까지의 훈련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홍 총장은 “우리는 이번 세계대회에서 사회·정치·경제 등 모든 분야에서의 여성권익 신장 방안을 모색했다”며 “글로벌 파트너십으로 여성 관련 문제 해결을 위해 협력한다면 보다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폐막식에서는 덕성여대와 UN Women을 주축으로 한 ‘글로벌 파트너십 네트워크’가 출범했다. 네트워크에는 미국 마운트홀리오크대와 하와이대, 탄자니아 다르에스살람대, 인도 SRM대, 짐바브웨 미들랜드주립대 등이 동참했다.

이들은 네트워크 출범을 선포하는 ‘서울 선언문’을 통해 “양성 평등과 여성 역량 강화를 위한 글로벌 파트너십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덕성여대 등은 향후 국제기구, 비정부조직, 공공기관 등으로 네트워크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지난 3일간의 본대회에서는 ‘위미노믹스와 여성 기업가정신’ ‘농업가치사슬과 여성 비즈니스’ 등에 대한 특강과 토의, 여성 인재 양성을 위한 세계 대학 총장들 간 논의가 진행됐다. 또 여성 인권 향상 방안을 모색한 세대 간 고위급 대담, 여성 폭력 근절 대책 방안을 찾아본 학생대표 토론이 열리는 등 여성 문제 해결과 역량 강화를 위한 심도 깊은 논의가 이뤄졌다.

참가 학생들이 아이디어와 실력을 겨루고 서로의 문화를 공유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도 마련됐다. 특히 5일 밤 열린 ‘글로벌 문화축제’에서는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짐바브웨, 가나, 에티오피아, 르완다 등 총 13개 국 학생들이 각국의 전통의상을 입고 민속 춤과 노래 등을 선보였다.

글로벌 문화축제에서 가장 열렬한 호응을 받은 팀은 짐바브웨였다. 이 팀은 맑고 아름다운 소리를 내는 짐바브웨 전통악기 ‘엠비라’를 연주해 관중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어 짐바브웨 학생들이 흥겨운 전통 춤을 추자 다른 나라의 학생들도 함께 춤을 추며 어울렸다.

공연을 준비한 짐바브웨 이유니스 학생은 “아프리카에서 어떤 전통 춤을 추고 또 우리가 어떤 것을 준비했는지 보여주게 돼 정말 자랑스럽다”며 가슴 벅차했다.

4일부터 6일까지의 본대회가 마무리됨에 따라 7일부터 15일까지는 훈련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훈련프로그램에서는 참가 학생들의 선택에 따라 우리나라의 기업, ICT, 의료, 농수산, 유아교육, 식품안전, 예술디자인, 해양산업 등과 관련한 교육과 기술 훈련을 받게 된다. 또 우리나라의 정치·경제 발전 현황을 살펴보고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도 진행된다.

<이 기사는 본지 편집 방향과 다르며, 해당기관에서 제공한 보도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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