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범, 심장재단 후원으로 마르판 증후군 수술 "자존심 상했지만…"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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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범 안미애’.

전 국가대표 농구선수 한기범이 한 재단의 후원을 받아 마르판 증후군 수술을 받았다고 털어놨다.

한기범은 6일 방송된 JTBC ‘화끈한 가족’에 출연해 과거 어느 재단의 후원 덕분에 마르판 증후군 수술을 받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기범 아내 안미애는 “모든 재산을 다 잃어버렸을 때 남편이 심장재단의 도움을 받아 심장병을 수술하게 됐다"며 "요즘 시쳇말로 창피하다고 하나? 이름값도 못 하는구나 생각했다”고 고백했다.

한기범은 “과거 농구선수였고 우승도 많이 한 사람으로서 자존심이 많이 상했지만 수술을 받으면 살고 안 받으면 죽는 극단적인 상황이었다”며 “당연히 그렇게 할 수밖에 없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마르판 증후군은 농구선수, 배구선수, 모델 등 키가 크고 마른 사람에게 나타나는 선진국형 질환이다. 손가락과 발가락이 기형적으로 길어지는 증상이 특징이다. 한기범은 마르판 증후군 진단을 받아 지난 2000년과 2008년 두 차례 심장 수술을 받았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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