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레라 서울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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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콜레라」 환자가 서울· 전북지역에서도 발생했다. 보사부는 22일 서울 전농3동 7의38 권태화씨(45)등 가족 4명과 전북 순창군 귀림면 방화리 한석술씨(71)의 가족 2명등 모두 6명이 진성「콜레라」에 걸렸다고 발표서했다. 보사부에 따르면 서울의 권씨등 일가족 4명은목포에서 가져온 산낙지를 회로 만들어 먹은뒤 심한 설사를 하여 배양검사결과 양성으로 판명되었으며 전북의 한씨 가족 4명은 역시 목포에서 생선을 사다가 익히지 않고 회를 만들어 먹은뒤 심한 설사와 구토를 일으켜 가검물 검사결과 이 가운데 2명이 진성「콜레라」로 판명되었다는 것이다.
보사부는 양성환자와 접촉자 전원을 격리 수용중에 있으며 전북도는 환자가 발생한 순창지역일대의 모든 교통을 차단하고 행인을 통제하고 있으며 살충· 살균소독과 우물소독을 철저히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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