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리·감사원장 임명 동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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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국회는 22일 본회의를 열어 남덕우 국무총리와 이영기 감사원장에 대한 임명동의안을 무기명비밀투표로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남 총리와 이 원장의「서리」가 떨어졌다. 무기명비밀투표로 진행된 투표결과 재석 1백85명중 ▲국무총리임명동의안은 가1백57표, 부9표, 기권과 무효12표로, ▲감사원장임명동의안은 가1백59표, 부9표, 기권과 무표16표로 통과됐다.(감사원장 때 재석은 1백84명)
공화당과 유정회는 이날 본회의 직전 소속의원 간담회를 열어 임명동의안에 찬성키로 의견을 모았으며 신민당은 인사문제는 소속의원 각자 의사에 맡겨 온 관례에 따라 행동통일을 강요하지 않았다.
본회의에서는 유정회소속 이승윤 최경록 최태호씨의 의원직을 승계한 남재영 이호동 김도복 의원의 선서와 폐회 기간 중 별세한 양일동(통일), 최성석(신민) 전 의원에 대한 추모묵념이 있었다. 국회는 24일부터 30일까지 7일간 본회의를 휴회키로 의결했다. 이 기간중 새헌법안에 대한 국민투표가 공고될 예정이고 새헌법 부칙규정에 따라 10대 국회의 임기가 결정되기 때문에 사실상 10대국회는 이날로 기능이 끝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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