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카타르」에 쾌승|계영무 종횡무진 활약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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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한국은 20일 새벽 (한국시간)「살렘·알·사바」경기장에서 벌어진「아시아」축구 선수권대회 5일째 예선B조 2차전에서 「카타르」를 맞아 전반에 이정일과 최순호가 각각 득점,2-0으로 쾌승 함으로써 1승1무로 「쿠웨이트」와 동률선두에 나섰다.
한국은 21일 하오10시 반(한국시간)「홈·팀」인 「쿠웨이트」와 준결승 진출을 가늠하는 한판 승부를 벌인다.
한편 A조의「시리아」는「방글라데시」를 1-0으로 제압,1승1무로 선두북한 (2승)의 뒤를 쫓고있다.
이날 한국은 전반 시작부터 맹공을 퍼붓는 등 첫날 「말레이시아」와는 달리 이영무 등 「링커」진의 활약이 돋보였다.
한국은 전반 4분깨 GK 조병득의 「롱·킥」이 「카타르」「페널티」지역 정면에 떨어지자 최정호가 「헤팅」으로 「패스」한 것을 이정일이 「골」정면에서 멋지게「터닝·슛」, 선취 「골」능 빼내 기세를 올렸다.
이후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은 한국은 21분께 이영무의 왼쪽 짧은「코너·킥」을 이정일이 뒤로 건네준 것을 조광내가「페널티」지역 정면으로 건네주자「골·에어리어」정면으로 뛰어들던 최순호가 강「슛」, 「네트」를 갈라 대세를 결정지었다.
한국은 전반32분께 「카타르」의 기습을 받아 만 한차례 결정적 위기를 맞았을 뿐 여러 차례 득점「찬스」를 가졌으나 추가「골」로 연결시키지 못했다.
한국은 후반 들어 수비에 역점을 두어 「카타르」의 줄기찬 공격을 받았으나 어렵지 않게 막아내 「골」을 허용하지 않았다.
이날 이영무는 30도의 무덥고 건조한 기후 속에 종횡무진 헤집고 다니며 활력을 불어넣어 한국승리의 견인차역할을 했다.
한국은 이날 GK조병득 FB최종덕 장외룡 조영증 홍성호 HB이강조 이영무 조광내 FW이정일 최정호 정해원등 「베스트·멤버」를 기용했다.
제5일 전적▲B조 (1승1무)한국2 (0-0 2-0) 0카타르(1승1패)▲A조 (1승1무)시리아1 (0-0 1-0) 0방글라데시(2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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