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 청과시장일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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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서울시는 17일 현재 건설중인 원효대교가 내년6월말 완공됨에 따라 강북접속도로를 확보키위해 12월말까지 한강로3가 용산 청과물시장일대를 정비키로 했다.
정비계획은 현재 청과물시장의 하치장및 노점상등으로 이용되고 있는 원효대교∼한강로2가 욱천고가차도입구간 폭 30m, 길이 9백70m의 욱천복개지를 총공사비 5억2천만원을 들여 「아스팔트」 포장하고 차도와 보도사이에 높이 1·3m, 길이 1천9백m40의 철책을 설치, 원효대교를 이용하는 차량을 위한 준고속화도로 (원효대로)로 확보한다는 것이다.
또 이 구간에는 시장상인과 시민의 통행을 위해 강철제 육교4개를 만들기로 했다.
이에따라 이 복개도로를 중심으로 들어선 서울청과· 나진· 태양시장등 3개시장의 뒤편에 폭 l2∼15m의 이면도로를 만들어 시장에 청과물을 반입하는 차량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한편 현재 복개지위를 차지하고 있는 1천1백여개의 청과물소매상은 총8억원을 들여 10월말 완공되는 용산 제2유수지, 제1유수지일부의 복개지 1천7백65평위로 옮기도록 했다.
이에따라 원효대교를 통과하는 차량은 원요대노를 따라 욱천고가차도를 거쳐 「논스톱」 으로 처리된다. 용산 청과물시장은 하루6백대의 차량과 5만여명의 상인과 시민이 드나드는 대규모 청과물시장으로서 서울시는 83년까지 건설될 예정인 가락동 농수산물「센터」가 건립되면 이 시장기능을 가락동으로 옮길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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