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마장 시외 버스·터미널 구선동 매립지 이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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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동마장시외 「버스·터미널」이 금년말까지 구의 동하천 매립지로 옮겨간다.
서울시는 13일 지하철 2호선 강변역 주변 구의동 한강변하천 매립지 17만6천평 가운데 강변역 서쪽 1만1천평을 동마장 「터미널」이전부지로 확정하고 이 지역을 도시 계획장 「터미널」시설부지로 결정, 고시키로 했다.
이에따라 시는 9월중으로 동마장 「터미널」측으로부터 「터미널」신설에 따른 자금계획서와 「터미널」 건설설계를 받기로 했다.
그러나 구의동이 전부지가 하천 매립지이기 때문에 지반이 약해 「터미널」을 건설하는데는 어려움이 있기 때문에 설계가 끝나는 대로 10월중에는 우선 매립지를 포장하고 승강장 등 가건물을 지어 12월쯤 옮기도록 했다.
서울시는 75년 12월부터 총공사비 25억원을 들여 구의동 한강변하천부지 17만6천평을 매립하기시작, 올 12월말 모두 마무리 지을 예정이다.
이 가운데 13만평을 택지로 조성, 앞으로 아파트 단지로 개발할 계획이다.
동마장 시외 「버스·터미널」(용두동33의1)은 시설이 좁아 교통혼잡과 공해의 요인이 되고있어 시는 오래전부터 이의 이전을 강력히 추진해 왔었다.
72년 11월 개설된 동마장 「터미널」은 대지 6천평에 연건평 2천3백평, 4층건물을 갖추고 있으나 대합실은 2백평에 지나지 않는다.
이 때문에 이곳을 이용하는 하루 2만여명의 승객들로 「터미널」은 항상 큰 혼잡을 빚고있다.
동마장 「터미널」은 현재 95개 노선의 시외 「버스」 7백9대가 하루 평균 총1천1백60여회를 운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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