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진 기용 「총화 내각」 구성할 듯|전두환 대통령 1일 잠실체육관서 취임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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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제11대 전두환 대통령의 취임식이 9월1일 상오 11시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거행된다. 각계 인사 9천여명이 초청된 취임식에서 전 대통령은 취임 선서를 하고 취임사를 할 예정이다. 전 대통령은 헌법 제46조에 따라 『국헌을 준수하고 국가를 보위하며 국민의 자유와 권리의 중진에 노력하고 조국의 평화적 통일을 위하여 대통령으로서의 직책을 성실히 수행할 것』을 국민 앞에 선서하게 된다.
취임식에 이어 하오에는 경회누에서 경축연이 열리며,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경축 만찬이 베풀어진다.
정부는 대통령 취임식을 기념하기 위해 서울에서는 밤 불꽃놀이를 벌이고 기념 담배와 우표를 발매하며 이날을 임시 공휴일로 정했다.
정부는 취임식이 끝난 뒤 곧 이어 새 시대를 이끌어 갈 새 내각을 출범시킬 계획이다.
전 대통령은 가급적 구시대의 때가 묻지 않은 참신한 신진 인사들을 중심으로 내각을 구성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소식통은 전 대통령이 국민적 화합을 강조한 점에 비추어 총화 내각이 이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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