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위장분산 조사 안 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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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이승윤 재무장관은 20일 증권시장의 거래질서를 바꾸거나 주식의 위장분산을 조사하는 등 증권투자 심리를 위축시키는 조치는 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 장관은 20일낮 무역회관에서 열린 증권단 초청간담회에서 『장기산업자금조달과 국민의 건전한 저축시장의 육성을 위해 증권시장을 계속 육성·발전시킬 것』이라고 말하고 그러나 주가자체를 위한 단기적인 회복책이나 규제조치는 시장기능을 왜곡시킬 뿐이므로 당분간 주가상승을 위한 조치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장관은 배당위주의 장기투자층을 개발하여 증권시장이 건전하게 육성되도록 제반시책을 강구중이며 장기안정자금의 공급이란 자본시장의 본래적 기능을 확충하기 위해 유상증자를 계속 지원하는 한편 장기채의 개발 등 회사채의 준자본적 기능의 제고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장관은 또 증권시장의 건전한 육성을 위해선▲증권회사 경영의 내실화▲업무질서의 정화▲그리고 증권업계 종사자들의 자질향상으로 증권업계의 공신력이 높여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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