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0년전 침몰된 일정벌 고·몽연합군선|일,인양 작업나서···초음파로 선영탐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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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약7백년전 일본정복을 위해 나섰다가 폭풍을 만나 일본의 「기따규우슈」(북구주) 근해에서 침몰한 고려·몽고연합군선을 찾는 작업이 18일부터 일본의「나가사끼껜」(장기현) 「다까시마」(처도)에서 시작됐다.
일본 문부성의「수중 고고학에 의한 유적 유물발견과 조사보존연구」의 일환으로 「에가미」(강상파부) 동경대 명예교수등 20여명의 학자들이 참가한 이 조사는 「다까시마」주위의 해저지도를 작성하는 것으로부터 시작하여 3년계획으로 추진한다.
18일의 첫 탐사작업에서는 초음파인 「소나」를 사용, 해저에 전함의 유물로 보이는 「선영」을 탐지하여 첫날부터 활기를 띄었다. 고려사와 중국의 원사에 따르면 고려·몽고연합군이 일본정벌에 나선 것은 1274년과 1281년의 두차례.【동경=김두겸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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