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최강의 군비로|소련 팽창 책에 대응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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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뉴욕=김재혁 특파원】 미국민주의의 대통령후보로 지명된 「지미·카터」 미국대통령은 소련의 팽창정책에 대응하여 세계최강의 군사력 견지할 것이지만 공화당의 핵무기우위 확보정책은 그릇된 것이라고 공격하고 실업 문제해결 등 경제회복을 국내 정책의 최우선 순위에 두겠다고 14일 밤 폐막된 전당대회 후보지명 수락연설에서 말했다.
「카터」대통령은 이 연설에서 경제정책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밝히며 민주당정강으로 확정된 ⓛ실업방지의 최우선적 해결 ②정부지출 억제 ③ 「인플레」가 억제되는 상황에서의 감세 단행 등에 찬동했으나 80만 명에게 일자리를 주기 위한 1백20억「달러」규모의 경기회복 계획의 즉각적인 실시에는 약간의 이견을 보였다.「카터」 후보측은 「케네디」의원 측이 제안했던 경기후퇴와 「인플레」 의 영향을 가장 민감하게 받는 산업노동자를 포함한 저소득층을 위한 경제정책에 찬성, 「인플레」를 저지하기 위한 수단으로 고 금리정책과 고 실업률 정책을 써서도 안 된다는 주장을 받아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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