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개월만에 깜짝 등장"…볼트 400m 계주 '폭풍 질주' 우승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볼트 400m 계주’.

11개월만에 부상에서 돌아온 우사인 볼트(28·자메이카)가 제20회 영연방경기대회 남자 400m 계주에서 자메이카 계주대표팀의 금메달 획득에 앞장섰다.

제이슨 리버모어, 케마르 베일리-콜, 니켈 아쉬매드, 볼트로 이어진 자메이카 계주대표팀은 3일(한국시간) 영국 글래스고에서 열린 제20회 영연방경기대회 남자 400m 계주 결승에서 37초58을 기록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발 부상 여파로 올 시즌 한 번도 레이스를 치르지 못하다가 이번 대회를 복귀전으로 고른 볼트는 자메이카의 금메달 획득에 앞장서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이날 자메이카의 기록은 대회 신기록이다.

자메이카는 볼트가 뛰기 이전까지 잉글랜드와 치열한 선두 다툼을 벌이며 대등한 레이스를 펼쳤다.

그러나 바통이 볼트에게 전달된 뒤로는 분위기가 완전히 자메이카 쪽으로 기울었다. 볼트는 폭발적인 막판 스퍼트를 자랑하며 다른 국가들을 큰 차이로 제치고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볼트는 "나의 메달 수집 세트에서 유일하게 없던 영연방경기대회 금메달을 따게 돼 기쁘다"며 "이곳에서 레이스를 펼치는 것은 정말 멋진 일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온라인 중앙일보

‘볼트 400m 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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