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아메리카」는 예능도 채점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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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80년도「미스·아메리카」「체릴·프리위트」양(23)을 비롯한 7명의「미스·아메리카」가 지난달30일 한국에 왔다. 이들의 내한목적은 노래와 춤등의 공연을 통한주한미군위문. 31일 용산미8군영내 공연을 가진후 군산·오산·대구·의정부·평택등지를 돌며 미군장병들의사기진작에 힘쓸 예정이다.
작년에 「미 시 시 피 」주립 대 음악과를 졸업,「피아노」와 노래에 능하다는 「프리위트」양은 11세때 차사고를 당한후 신을 믿게됐다는 독실 한 「크리스천」. 『「미스 USA」대회 (「미스유니버스」대희예선)가 미모와 체격을 중시하는 반면「미스·아메리카」대회는 춤과 노래등 예술적 재능을요구한다』는것이 그녀의 설명이다.
그녀와 함께온 「미스·앨라배마」「미스·코네티컷」「미스·캘리호니아」「미스·애리조나」 「미 스·인 디 애 나」 「미 스·와이오명」등도『우리는 결코빼어난 미인은 아니다』라면서 그러나 춤과 노래에는 모두 능숙하다고 자랑했다.
「미스·아메리카」대회는 1921년에 시작, 미국안에서는가강 전통있는 미인대회이지만 국제미인대회에 후보를 파견하는것은 아니다. 매년가을 대회를 치르는데 작년의 경우 7만여명의 지원자가 믈려들었다고.
「미스·아메리카」로 선출되면 상금대신 예술적재능을 키울수있는 장학금을받게되는것도 특징.
이들은 8월10일까지의 한국체류기간동안 바쁜 일정을 쪼개어 판문점과 DMZ등 남북대결의 현장을 둘러볼 계획이다.
한국에 이어 「필리핀」「디에고가르시아」의 미군도찾아간다는 이들은 『「미스·아메리카」의 임무수행은 우리의 재능으로사람들을기쁘게 해주는것』이라고 입을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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