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농수산, 용산 청과물시장 강남이전 서둘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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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정종택 농수산부 장관은 1일 새벽 5시부터 2시간 동안 서초동 양곡도매시장·노량진수산시장·용산 청과물 시장을 돌아보고 쌀·생선·과일·채소 등의 경매현장과 보관실태를 직접 점검.
가는 곳마다 농수산물의 최근 반입량과 가격 동향을 일일이 물어본 정 장관은 시장관리자들에게『생산자인 농민·어민을 보호하도록 힘써달라』고 당부.
매일 새벽 3만여 인파가 몰리는 용산 시장에서는 「트럭」「리어카」로 혼잡을 이룬 시장환경을 둘러보고 『새마을 운동으로 환경을 개선하는 한편 강남 이전을 서두르라』고 관계자에게 지시하기도.
정 장관은 또 농개공 산하 한국냉장의 창고가 60%이상 비어있으며 냉장차량 20대가 「풀」가동을 못하고 있다는 보고를 받고 『임직원들이 「세일즈맨」이 되어 일반 하물의 보관이나 수송도 맡도록 하라』고 지시하고 동행한 김찬회 서울시 제1부시장에게도 협조를 당부.
시장 순시가 끝난 뒤에는 용산역 앞 「역전식당」에서 동행한 산하 기관장들과 해장국을 들며 농수산물 유통구조개선 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누었는데 이 자리에서는 「아파트 단지와 단위 농협과의 「체인」화 방안 등이 제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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