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석탄 발전 더 늘려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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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국제「에너지」협정(IEA)는 석유대체「에너지」 원으로 가맹국이 추진키로 한 원자력발전소 증설계획이 입지 확보난 등으로 당초 계획대로 추진되지 못함으로써 세계「에너지」수급에 차질을 초래할 우려가 있다고 경고하고 각국은 원전 입지 정책을 강화하는 한편 석탄화력발전소 건설로 부족분을 보충할 계획을 즉각 수립할 것을 권고했다.
그러나 석유화력발전소 건설은 계속 인정 될 수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IEA의 이 같은 분석과 권고는 각 년 하반기 20개 가맹국(현재는 21개국)을 대상으로 조사한 국별「에너지」계획 조사 결과에 따른 것인데 당초 가맹국 전체의 원전 발전 능력은 78년의 9천8백Kw에서 85년에는 약2억2천만kW, 90년에는 3억2천6백만kW에 달해 이 계획이 그대로 실현되는 경우 가맹국 전체의 발전 능력에서 원전이 차지하는 비율은 78년의 11%에서 85년에는 20%, 90년에는 26%로 제고된다.
그리고 지난 6월「베네치아」에서 열린 선진국 정상 회의에서 결의된『석유 대체「에너지」10년간 배노계획』도 이 같은 각국의 계획에서 바탕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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