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괴, 한국대표 (여성) 납치 기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파리=주원상 특파원】북괴는 「덴마크」에서 「유엔」여성회의에 참석한 한국 여성대표를 납치하려다 실패한 사실이 25일 밝혀졌다.
이 사실은 「덴마크」 치안국장인 「위르겐·프레드릭센」씨가 현지 한국대사관 이정배 공보관의 말을 인용, 발표함으로써 처음 밝혀졌다.
이공보관에 따르면 지난 23일 정오쯤 세계여성대회에 참석중인 한국대표 박여사 (37)가 「코펜하겐」의 회의「센터」를 나왔을 때 일본인으로 자칭한 수상한 남자 l명이 다가와 「스웨덴」 면허번호판이 붙은 「샤브」차에 태우려고 설득을 시도했다는 것.
그러나 이를 수상히 여긴 박여사가 이에 동조를 거부, 회의장에 되돌아옴으로써 위기를 모면했다고 전했다. <이정배 공보관이 밝힌 사건경위는 3면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