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리 상처 씻게 노력해야"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최규하 대통령은 26일 충남북 수해지구를 시찰하고 『군·관·민이 일치 단결해 조속한 시일안에 수해 상처를 치유하도록 노력해달라』고 관계관들에게 지시했다.
최대통령은 이날 상오 충남 연기군청에 마련된 재해대책상황실에서 이계완 충남지사로부터 수해상황과 복구현황을 보고받은 뒤 『수해가 나면 우선 현지주민과 지방장관 책임아래 신속히 이뤄져야 할 응급복구와 항구복구대책의 두 단계로 나누어 생각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항구복구대책은 중앙의 합동조사단과 긴밀히 협조해 정확한 피해조사로 중앙재해대책본부가 합리적인 대책을 수립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말했다.
최대통령은 이어 충북도청에서 김종호 충북지사의 보고를 받고 『이재민생활에 최소한의 기반이 될 수 있도록 정부가 취로사업비를 가급적 많이 배정하겠다』고 약속하고 『응급구호와 복구에 있어서는 무엇보다도 이재민의 구호와 생계안정에 중점을 두라』고 당부했다.
최대통령의 수해지역 시찰에는 김종환 내무·정종택 농수산·최종완 건설·진의종 보사장관과 최광수 비서실장 등이 수행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