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입찰장 다니며 금품뜯은 깡패구속 일당3명은 수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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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부산】 부산시경은 18일 공사입찰현장을 다니면서 상습적으로 금품을 뜯어온「아라이」파 깡패두목 박홍섭씨(53ㆍ부산시영도구동형219)를 폭력행위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혐의로 구속하고 행동대원 배기조씨(55ㆍ부산시서구아미동2가213)등 3명을 수배했다.
이들은 각종전기공사 입찰현장을 찾아다니며 낙찰자들에게 『담합사실을 폭로하겠다』고 위협하는 방법으로 금품을 뜯어왔다.
이들은 지난 6월16일 조달청 부산사무소 전기배선 공사입찰현장에서 낙찰자인 박준호(52ㆍ대영전기대표)를 이같은 방법으로위협, 15만원을 받아낸 것을 비롯해 7차례에 걸쳐 60여만원을 갈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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