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유일 고속도로 평양∼원산 4차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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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서울내외】북괴가 지난 75년에 착공, 78년 하반기에 준공한 북한 유일의 평양∼원산간 고속도로는 총 길이 2백1㎞에 4차선도로라고 10일 중공의 북경방송이 전했다.
최근 북한을 방문, 지난6월3일 이 도로를 직접 주행한 중공군기관지「해방군보」기자단의 목격담을 인용한 북경방송은 이 도로가 전적으로 북괴군의 동원에 의해 건설되었으며 전구간에 걸쳐 20여개의「터널」이 부설되었다고 말했다.
이「터널」가운데도 시속 1백여㎞로 5분간의 주행시간이 소요되는「마식령」「터널」이 최장「터널」이라고 중공의 이 방송은 전했다.
이들 중공군기자단은 이 고속도로 주행 중에 도로연변에는 곳곳에서 북괴군이 집단적으로 모내기작업에 동원되고있는 모습도 목격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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