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로·합친 「서울통합변호사회」…사무실 못 구해 고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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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서울변호사회와 서울 제일변호사회가 최근 「서울통합변호사회」로 통합됐으나 사무실을 정하지 못해 고민.
위치나 규모로는 법원구내에 있는 제일변호사회 건물이 알맞지만 이는「제일」측이 법원부지에 지어 기부채납한 국유 재산으로 매년 거액의 사용료를 내야하는 불편이 뒤따른다. 거기다「제일」측이 무료사용기간을 이미 10년이나 넘겨 정부로부터 8천여만원의 사용료독촉까지 받고있는 처지.
또 서울변호사회건물은 법원의 서쪽 끝(배재고앞) 에 위치해 통합사무실로는 너무 초라하고 외진 곳이어서 알맞지 않다는 것.
변호사회측은 이 때문에 건물입구에 간판을 걸지 않고 『소송관재 변호사실』이란 명목으로라도 현재의 「제일」 측 건물을 무상으로 사용하는 궁색한 방안을 짜놓고 법원 측과 협의하고 있다.
변호사회의 한 관계자는 변호사회관을 마련키위해 수10억원의 기금까지 마련했으나 법원의 서울서초동 이전계획으로 변호사회관건립 위치를 못잡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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