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괴, 4월에 남침준비 했었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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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워싱턴 7일 동양】북괴는 이미 지난4월 대규모 대남공격준비를 완료했으며 앞으로도 대남비정규전을 개시할 가능성이 있다고 미국의 월간지「라이징·타이드」7월호가 보도했다.
이 잡지는 한국과 동맹국들의 믿을 만한 정보보고를 인용, 비정규「게릴라」전을 목적으로 전문적으로 훈련된 북괴 제8군단이 박정희 대통령시해사건직후 동원됐다고 밝히면서 8만내지 10만명으로 추산되는 이들 8군단병력이 한국군이나 한국경찰관의 복장으로 위장한 채 저공비행기나 쾌속정, 혹은 땅굴을 통해 남한에 침투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잡지는 또한「존·싱글로브」전 주한미군참모장의 말을 인용, 북괴공산주의자들은 가까운 장래에 새로운 남침을 개시할 준비를 하고있다고 전하면서 국방성관리들도 한국에서의 국내불안증대는 북괴의 남침유혹을 조장, 마침내 전쟁을 야기 시킬 것이 분명한 것으로 보고있다고 밝혔다.
이 잡지는 그러나 국무성관리들과 한국의 반정학생들은 북괴의「게릴라」침투가능성에 대해 거듭 주의를 환기시킨 한국과도정부의 경고의 중요성을 과소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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