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심피의자 귀가조치로 썰렁한 경찰서 보호실|약속날 안나올까 걱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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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주거가 확실한 즉심피의자의 귀가조치가 실시된 지난달 28일이후 각 경찰서보호실은 종전과는 달리 썰렁한 분위기. 서울종로경찰서 보호실의 경우 평소 30∼40명까지 되던 즉심피의자가 지난1일엔 단2명, 종암경찰서의 경우도 통금위반자 8명밖에 없있다.
종암경찰서는 이들 8명가운데 통금시간 20분을 초과한 6명에 대해서는 통금이 풀리자마자 귀가시켰고, 35분∼1시간을 초과한 2명에 대해서도 2일과 3일 즉결재판소에 나오도록 통고하고 집으로 돌려보냈다.
대부분의 통금위반자등은 이 바람에 회사를 결근하거나 가게문을 닫지 않아도 돼 다행이라고 했으나 경찰서 보안계직원들은 즉심출두 통고를 받은 피의자들이 약속된 날짜에 나오지 않을 경우 소재파악등 업무량만 늘어나지 않을까 걱정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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