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개발지역에 연립주택지어준다 속여 대책위서 5억원 사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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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서울종암경찰서는 13일 재개발사업지구 주민들에게 연립주택을 지어주겠다고 속여 분양금5억6천여만원을가로챈 서울홍제2동산44일대 주민이주대책위원회총무임병식씨(44·서울홍제2동산44)를 사기및횡령혐의로구속영장을 신청하고 통장겸 대책위원장 서갑진씨(57)와 건설업자 이병기씨(43·서울하월곡동77의90)등 7명을 수배했다.
대책위원장 서씨등은 지난해4월 홍제2동산44일대가 서울시로부터 재개발사업지구로 고시되자6월주민들로 구성된 이주대책위원회를만든뒤 대지구입비·착공비 등으로 가구당 1백50만∼3백50만원씩 모두1백88가구로부터 5억6천여만원을 받아 가로챈 협의를 받고있다.
주민들은 서씨등이 이돈으로 서울망우동178 일대에 5천88평의 대지를 사들여 자신들의 명의로 등기까지 해놓았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피해자들이 더많을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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