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평, 협심증으로 밝혀져 유세전면중단|퇴진 부가피론 나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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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동경=김두겸 특파원】지난5월30일 선거유세고 중 과로로 졸도, 입원중인「오오히라」 일본수상의 증세가『괴로에 의한 협심증』으로 밝혀져 일본정국에 큰 충격을 주고있다.
의사단은 2일『적어도 1주일간의 입원 치료가 필요하다』고 밝혔으며 이 같은 의사단의 격무금지 결정에 따라「오오히라」수상은 총선거에 대비한 수상유세를 전면적으로 취소하기로 했다.
「오오히라」수상은 내각을 신임 가결로 국회를 해산했기 때문에 수상자신이 선거전을 지휘할 수 없는데 대해 크게 유감을 표시하고 거당체제 강화를 지시하는 한편「사꾸라우찌」 간 사장에게 총재권한을 대행, 유세를 지원토록 했다.
「오오히라」수상은 그러나 오는 22일부터 열리는「이탈리아」의 선진국정상회담에는 건강이 허락하는 한 참석할 뜻을 밝혔는데 만약「오오히라」수상이 이 회담에마저 참석하지 못할 정도로 병세가 호전되지 않으면「오오히라」정권의 퇴진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자민당 각파는 거당체제를 추진하고 있으면서도 수상의 병세를 주시하고 있으며 정권교체를 부르짖고 있는 야당은 중도세력을 중심으로 자민당 안의 움직임에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
한편「이또 관방장관은 2일 밤 입원중인「오오히라」수상의 병 문안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당분간은 수상대리를 지명 않는다고 명백히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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