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엄 사령부는 27일하오 광주 사태에 대한 2차 발표에서『광주 사태를 종식시키기 위한 계엄군 투입 과정에서 무장 폭도 17명이 사망했고 2백95명을 검거, 보호 중이며 계엄군은 2명이 순직, 12명이 부상했다』 고 밝혔다. 계엄군은 전남 도청 삼거리를 비롯한 5개 지역에 임시 검문소를 설치 운용하고 있으며 외곽 도로에 대한 합동 검문 검색을 강화하고 있다.
광주시는 평온을 되찾았으며 도청·시청·경찰서 등 관공서도 업무를 재개했다.
전남도 당국은 ▲내무 ▲보사 ▲상공 ▲건설 등 분야별로 구성된 복구 상황실을 설치, 피해 및 복구 대책에 나섰다.
발표 전문은 다음과 같다.
『계엄군은 연10일째 계속 되어 온 광주 사태를 종식시키기 위하여 5월 27일 상오 3시30분에 광주에 진입, 총기로 저항한 폭도들을 진압하고 치안 및 행정 기능 회복에 노력하고 있다.
▲계엄 사령부는 이번 광주 지역 군 투입에 있어 사전에 폭도들의 동정을 탐지하는 등 주도 면밀한 계획을 세움으로써 인명 피해를 최소한으로 줄일 수 있었다.
▲27일 하오3시 현재 확인된 바에 의하면 무장 폭도는 17명이 사망하였으며 2백95명을 체포, 보호 중이다. 이들 무장 폭도는 이날 ,새벽 군 투입시 총기를 버리지 않고 끝까지 계엄군에게 사격으로 대항한 자들이며 사망 장소는 전남 도청 12명, 전일「빌딩」 3명, 광주원 등이다. 한편 계엄군의 피해는 순직 2명, 부상12명으로 집계되었다.
▲계엄군은 전남 도청 3거리를 비롯한 5개 지역에 임시 검문소를 설치, 운용하고 있으며 외곽 도로에 대한 합동 검문·검색을 강화하고 있다.
▲계엄군은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국민의 군대로서 조속한 시일 내에 법과 질서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며 극렬 난동 분자를 제외하고는 관대하게 처리할 것이다.
▲광주 시민 및 국민 여러분은 계엄군의 질서 회복 노력과 복구 사업에 적극 지원, 협조 해주기를 당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