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자민 분열 위기넘겨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동경 23일합동】「오오히라」(대평정방)내각 불신임안가결 이후 분열상태에 빠진 일본 집권자민당은 22일 밤 주류·비주류 대표회의에서 연합기구로 발족시킨『당재생협의회』의 활동을 중지하기로 양보하고 주류측도 비주류측에 대한 차별없이 후보자를 공천, 선거전에서 당이 지원해 주기로 합의함으로써 자민당 분열의 위기는 일단 수습되었다.
「니시무라」(서촌영일) 부총재, 「사꾸라우찌」(앵내의웅)간사장, 「스즈끼」(영목선행)총무처장 등 자민당 주류 집행부측 3명과 비주류측의 「후꾸다」(부전)파의 「아베」(안배보태랑), 「미끼」(삼목)파의 「고오모또」(하본민부)「나까가와」(중천일랑) 등 주류·비주류 중진6명은 이날밤 8시부터 약 2시간에 걸친 회홥 끝에 같이 합의하고 최근의 내외정세를 고려, 당의 기강 숙정 및 정치윤리의 확립하에 거당태세로 선거에 임하기로 합의했다고
이같은 주류·비주류의 합의에 따라 자민당의 분열상태는 적어도 선거기간중까지는 당내분쟁을 극복, 단일선거체제로 선거에 임하는데 성공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