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 물놀이도 하고 영어도 배우고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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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에게 친숙한 휴양지 필리핀 세부. 그 안에서도 한국인에게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제이파크 아일랜드 리조트 세부가 새로운 브랜드 출범과 함께 도약을 꾀하고 있다.

제이파크 아일랜드 리조트 세부(jparkisland.co.kr)는 한국사람들에게는 아직 낯설다. 한국 회사인 비엑스티 리조트 개발이 2009년에 건설해 운영해온 임페리얼팰리스 리조트에서 간판을 바꿔 단 것이 불과 두달 전이다. 사실 구 임피리얼팰리스 리조트는 세부의 이미지를 바꾼 대표 리조트였다. 커플 여행지로 알려졌던 세부에 대형 워터파크와 다양한 식당 등을 갖춘 리조트가 등장하면서 가족 휴양지로 변화를 이끈 것이다. PIC·클럽메드 등 세계적인 리조트처럼 복합 엔터테인먼트 공간으로, 기존 세부 리조트와의 차별화에 성공한 것이다.

제이파크 아일랜드의 물놀이 시설은 세부에서도 최고로 꼽힌다. 다양한 풀장과 슬라이드가 있어 리조트 안에만 머물러도 지루하지 않다. 리조트 앞바다로 나가 제트스키·바나나보트·스노클링·호핑투어 등을 즐길 수도 있다. 물놀이 체험을 도와주는 클럽메이트 '아미고'가 있어 든든하다. 지친 심신을 치유하고 싶다면 스파를 받으면 된다. '카라 스파'에는 11개의 스파 프로그램이 있다.

객실은 총 556개다. 가족 여행객을 겨냥한 리조트답게 거실과 부엌이 있는 스위트 객실만 421개에 달한다. 이 중 풀장이나 자쿠지가 갖춰진 빌라형 객실이 48개다. 모든 객실에서 무선인터넷은 무료로 쓸 수 있다.

어린이를 위한 영어캠프 `프랜즈`

음식도 다채롭게 맛볼 수 있다. 인터내셔날 뷔페·중식당·한식당 등 8개의 레스토랑·바를 갖추고 있다. 다른 숙소에 묵으면서 음식 맛을 보기 위해 방문하는 사람도 많을 정도다. 무엇보다 한국 자본으로 지은 리조트답게 곳곳에 한국어를 구사할 수 있는 직원이 있어 더욱 편하다.

새로운 브랜드를 내세우면서 리조트는 또 한번 도약을 꾀하고 있다. 워터파크와 객실은 기존의 품질을 유지하고, 젊은 가족 여행객을 위해 키즈 클럽을 업그레이드하고 올해 안에 리조트 안에 카지노를 전면 개장할 예정이다. 세부에서는 워터파크와 카지노 시설을 모두 갖춘 유일무이한 리조트가 되는 셈이다.

최승표 기자

4~12세 어린이 안심하고 맡기세요

제이파크 아일랜드 리조트가 브랜드를 바꾸면서 가장 강화한 서비스는 키즈클럽이다. 4~12세 어린이를 리조트에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아이와 부모를 모두 배려한 서비스다. 하루에 5~10달러(약 5000~1만원) 수준이다. 영어캠프 '프랜즈'는 제이파크 아일랜드가 가장 공을 들인 프로그램이다. 다양한 국적의 아이들이 모여 영어로 대화하면서 어울릴 수 있는 기회다. 리조트는 기획단계부터 한국의 대표적인 특급호텔인 롯데호텔 서울과 밀레니엄 서울 힐튼 출신의 전문가를 참여시켰다. 워터파크에서 이뤄지는 체험활동부터 일본에서 시작된 파크골프와 심리치료 테라피를 도입한 모래놀이 등 자연 친화적인 환경에서 다양한 체험을 안전하게 즐길 수 있다. 가격은 3시간 기준으로 75달러(약 7만5000원)다. 02-3448-9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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