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정상급 10여명 참가 한국선수와 각축벌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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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6일 상오11시 서울운동장을 출발, 여의도광장에 「골인」하는 한국 최초의 제1회 세계여자「마라톤」대회에는 세계여자「마라토나」의 정상급 선수 10여명이 출전, 주목을 끌고 있다. 주한외국인까지 외국인 16명이 낀 여자 「마라톤」대회에는 올해 「폴로리다」에서 열린 국제「오렌지·볼」「마라톤」대회 「풀·코스」(42.195㎞)에서 2시간40분으로 1위를 차지한 「덴마크」의 「도르테·라스무센」을 비롯, 지난해 11월 동경세계여자「마라톤」대회에서 8위를 차지한 「프랑스」의 「오딜·레베큐」등이 참가, 한국육상계의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이번 대회에 주목할만한 선수들을 살펴본다.

<도르테·라스무센>
(20·덴마크) 17세때인 77년 1천5백m 「유럽·주니어」「챔피언」이 됐다. 미국 「플로리다」에서 열린 국제「오렌지·볼」여자「마라톤」대회(42.195㎞)에서 「풀·코스」를 2시간40분53초로 주파하고 우승한 세계적인 여자 「마라토너」.

<카룰라·뵈르스켄스>
(30·화난·165㎝·46㎏) 학생시절 육상단거리선수를 시작, 8백m 및 1천5백m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지난해 4월 「유럽」「바비에르」 15㎞기록은 52분50초.

<오딜·레베큐>
(22·프랑스) 북불「캄브레」태생으로 현직교사. 14세에 시작, 「바비에르」「마라톤」에서 2시간51분으로 우승했고, 11월 동경세계여자「마라톤」에서 2시간49분33초로 8위를 차지했다. 최고기록은 2시간49분15초.

<미첼·부시>
(19·미국UCLA대1년·159㎝·50㎏) 천부적인 흑인육상선수. 6개월전부터 「마라톤」을 시작, 대학내 5㎞「클로스·컨트리」「챔피언」으로 지난해 10월 첫출전한 미국여성 10㎞「마라톤」에서 34분46초로 7위를 차지한 유망주.

<사사끼·나나에>
(24·일본·163㎝·55㎏) 맹인학교교사.
지난해 10월 동경육상「챔피언」대회 3천m에서 9분48초3으로 우승.
동경「마라톤」대회 기록은 3시간7분20초며 지난3월 「쥬우니찌」여자20㎞경기에서는 1시간16분10초를 「마크」.

<아베·시노부>
(22·일본「오오사까」대학생·162㎝·511㎏) 관동지역 육상「챔피언」. 동경여자「마라톤」에서 2시간57분46초를 「마크」한 일본여자「마라토너」의 선두주자. 10㎞의 기록은 38분14초.

<수·메이·리>
(18·자유중국·학생·157㎝·41㎏) 국가대표육상선수. 지난해 3월 미국서 열린 제1회 「로저·볼」「하프·마라톤」대회에서 1시간20분20초로 1위를 차지. 「스피드」가 뛰어난 선수.

<란·화·바>
(16·자유중국·학생·152㎝·46㎏) 이번대회 출전 외국선수중 가장 나이가 어리다. 지난해3월 자유중국 제1회「친한·마라톤」대회에서 3시간30분26초로 당당 우승한 여자 「마라톤」계의 새별.

<자야마니·칸다사미>
(25·싱가포르·직장인·150㎝·45㎏) 전국가대표 육상선수로 77년4월 서독 「뒤셀도르프」「월드·컵」육상대회에 출전. 3천m의 기록은 10분10초55..

<린다·w·라이둘>
(28·주한미국인·175㎝·56㎏) 「하와이」대학에서 미술을 전공.
지난해6월 「카웨이」15㎞여자「마라톤」에서 1시간6분17초를 기록. 「마라톤」「풀·코스」의 기록은 3시간58분43초.

<안춘자>
(19·성남여고) 동아단축여자「마라톤」대회(10㎞)에서 37분50초로 3위에 입상.

<김옥경>
(18·양명여고) 국내여자장거리계의 선두「그룹」을 형성하고 있는 유망주. 역시 동아단축 「마라톤」(10㎞)에서 37분54초로 4위.

<오경미>
(18·부산체고) 3천m가 주종목으로 지난해 6월 전국종별육상선수권대회에서 10분11초3으로 우승했었다.
10㎞의 자기최고기록은 38분36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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