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중순 한미 외상회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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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박동진 외무장관은 인도「스리랑카」를 공식 방문하고 아중동(「제네바」·4월3∼5일)및 구주지역 공관장회의(「마드리드」4월7∼9일)를 주재하기 위해 25일 상오 출국했다.
박 장관은 오는28일「스리랑카」를 방문,「자야와르데네딘」대통령·「프레마다사」수상을 예방하고「하미드」외상과 양국간 투자 보장 협정을 체결하며 오는 31일 인도에서「라오」 외상과 회담, 「아프가니스탄」사태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다.
박 장관은 두 나라 방문도중「싱가포르」및 태국외상과도 비공식회담을 갖는다.
박 장관은 출국에 앞서 24일『일정에 변함이 없다면 미국을 방문할 계획』이라고 말해 방미가능성을 비쳤다.
박 장관이 오는 4월11일께「워싱턴」을 방문할 경우「밴스」미 국무장관과 한미외상회담을 갖고 10·26사태후의 한미관계와 한국의 정치발전문제, 남북총리회담 예비접촉을 비롯한 남북한문제, 최근 미·일·중공의 연쇄회담에서의 한반도 토론결과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한미고위회담 개최 가능성에 대한 미측의 의사를 타진할 것으로 보인다. 박 장관은 귀로에 동경에 들러「오오끼따」외상과도 회담을 갖고 한일 정기각료회담 개최시기,「홋까이도」연안의 한국어선 조업문제, 한일무역 역조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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