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청 이전 늦춰 정서울시장 밝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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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정상천 서울시장은 6일 『서울시청의 강남이전이 시기적으로 적합하지 않다는 공화당측의 건의와 시민들의 여론을 참작해 계획 추진에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정시장의 이 같은 발언은 서울시가 오는 85년까지 강남구서초동으로 옮기기로한 시청이전 계획을 상당기간 늦추겠다는 것을 뜻한다.
정시장은 공화당정책위의 장단 및 서울시출신 공화당의원들과의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는데, 공학당측은 시청이전자체를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 재정궁핍과 경제난국 등으로 서민생활의 부담이 늘어난 때에 추진하는 것이, 시기적으로 적합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밖에 공화당은 서울시가 도시재개발사업과 무허가건물의 철거문제등에 있어 좀 더 주민들에게 자발적이고 자율적인 방법을 선택할 여유를 주라고 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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