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신」이후 처음 한자리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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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재야인사의 복권이 임박한 가운데 김종필 공화 총재·김영삼 신민 총재·재야인사 등 3자가 25일 저녁 만나게 돼 내년 대통령 선거를 앞둔 정국의 추이와 관련해 주목된다.
이 자리는 사교적인 교환모임이긴 하지만 72년10월「유신」이후 처음으로 얼굴을 맞대는 사람들이 있어 흥미로운 것.
인촌 김성수 선생 추모행사의 일환으로 서울 계동 소재 인촌 기념관에서 열리는 모임에는 이들 외에 정일권 공화당 총재상임고문·모윤숙(문인)·이태영(변호사)·김상만(동아일보 회장)·김상협(고대총장)씨와「글라이스틴」주한 미 대사·「스노베」주한일 대사·「버니」 주한「캐나다」대사 등이 참석.
한편 지난 71년 서울근교 덕소에서 당시 신민당의 40대 기수로 일컬어졌던 김영삼·이철승·재야인사와 정일권·이후낙·고 김성곤씨 및 「포터」당시 주한 미국대사가 모인 일 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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