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 3사 자기자본 이익율 높아 | 상장사 평균보다 연 5% 상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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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유공·호유·경인「에너지」 등 정유 3사가 창립이후 78년 말까지 벌어들인 세후 순익은 모두 9백63억4천4백만원이며 78년의 자기자본 이익률은 3사 모두 같은 해의 상장회사 평균이익률을 훨씬 상회한 것으로 밝혀졌다.
국회 경과위에 제출된 정부자료에 따르면 ▲유공은 지난 64년 이후 78년까지 5백79억4백만 원의 순익을 냈고 ▲호유는 69년이래 3백26억5천만원 ▲경인「에너지」는 70년이래 55억7천만원에 달했다. 특히 78년에는 정유부문에서 적자가 누적되어온 경인「에너지」까지 9억2천2백만원의 흑자를 기록, 3사의 총 순익은 연간 2백79억9천9백만원에 이르렀다.
이 같은 수지호전으로 78년의 3사 자기자본 이익률은 유공이 24.4%, 호유가 29.1%, 경인이 30.6%로 3사 평균 26%의 높은 이익률을 냈는데 이는 같은 해 국내 상장회사 평균 자기자본 이익률 20.8%에 비해 5.2%「포인트」가 더 높은 것이다.
한편 작년 한해동안 이들 회사가 공급한 원유는 ▲유공이 9백71만「배럴」 ▲호유 6백83만「배럴」 ▲경인이 1백67만「배럴」이었으며 정부가 현물시장에서 도입한 원유는 2백94만 「배럴」로 가격은 최저 「배럴」당 16.113「달러」에서 최고 29.706「달러」였다.
올해 현물시장 도착분은 모두 4백89만9천「배럴」로 가격은 유공이 지난 연말 계약한 「이란」원유 1백19만「배럴」이 가장 높아 「배럴」당 42「달러」였으며 최저는 36.5「달러」였다.
정부는 올해 「사우디아라비아」로부터 1일 10만「배럴」, 「쿠웨이트」에서 10만∼15만 「배럴」, 「인도네시아」에서 1만「배럴」의 원유를 GG「베이스」로 도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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