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으로 백화점들「바겐·세일」한창/가격보다 품질살피고 충동구매 없도록/31일전후 눈또는 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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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일기>
이번주에는 전국이 주로 고기압권내에 들겠으므로 맑은날이 많겠으나 기압골이 통과하는 31일을 전후해서는 전국적으로 한차례 눈 또는 비가 오겠다.
기온은 전반에는 예년(최고영상 l∼4도, 최저영하 5∼8도)보다 다소높다가 후반에는 비슷해지겠다.
서울지방날씨▲28일=맑음▲29일=맑음▲30일=흐리고 한때 눈▲31일=흐린후 맑음▲1일=맑음▲2일=맑음▲3일=차차 흐림<중앙관상대>

<생활정보>
▲서울YWCA수요강좌=30일하오7시 명동서울Y회관 중흥당에서 이태영씨(가정법률상담소)의 강연을 듣는다. 주제는「80년대 여성의 법적지위」.
▲서울청소년회관 기능교육생모집=만16∼25세의 남녀중(중졸이상)기술습득을 원하는 사람을 대상으로 양재(재단과 봉제 각30명씩)와 목공예(30명)를 5개월간 무료로 가르친다.
원서교부및 접수는 2월3일까지 청량리경찰서정문앞 서울청소년회관부실교육훈련원에서 하는데 주민등록등본1통과 증명사진3장을 지참해야한다. 문의 (976)0875(266)8247

<주부「메모」>
곳곳에서「바긴· 세일」이 한창이다.
불황타개를위한 여성「패션」업계의 반액대매출에 어어 신세계·「미도파」·「롯데」·새로나등 대백화점들이 전관「바긴·세일」을 끝냈거나 하고 있는 중이다.
「코오롱·벨라」·「뼝뼝」·「댄디·맥그리거」등 대규모 남녀기성복점도 기간을정해 본격적인 할인 판매에 나섰고 졸업·입학철을 겨냥한 구두·학용품의「바긴·세일」이 손님을 모으고 있다. 그러나 이런「세일·붐」속에서「고객을 위한 봉사」「40∼50%할인」등의 구호에 이끌려 이곳저곳 다니며 충동구매를 하다보면 필요치않은 물건을 사게되고 요즘같은 긴축가계에구멍이 난다.
「바긴·세일」은 평소에 보아두었던물건을 비교적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입할수 있는 기회로서 의미가 있다. 그러므로 필요한 품목의 목록을 작성하고 구매에 나서기전 다시 한번 점검한후 꼭 필요한 물건만을 사도록한다.
그리고 가격에만 신경을 쓸것이아니라 재고품이 아닌지, 재고품이라도 물건의 상태가 어느정도인지, 또「세일」용으로 따로 만든 급조품은 아닌지를 꼼꼼 살펴보아야 한다. 그런 물건에는 다소 싼 가격이 매겨져있다하더라도 소비자로서는 별 이득이 없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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