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 올림픽때|남북단일팀 만들자|북한측서 제의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서울=내외】북한「올림픽」위원회위원장겸 체육지도위원회의원장 김유순은 오는80년7월 「모스크바」에서 개최 될 제22차 국제「올림픽」경기에 남북한이 단일 「팀」을 구성, 출정할 것을 제의하는 내용의 서신을 박종규「올림픽」위원회위원장검 체육회장앞으로 발송했다고 20일 북괴방송들이 보도했다.
김유순은 이와같은 문제와 관련, 구체적인 절차등을 토의키 위해 내년1월17일 서울이나 평양, 또는 판문점에서 남북한체육인대표회담을 가질것을 아울러 제의했다고 북괴방송들은덧붙였다. 북한측의 이와같은 단일「팀」구성문제는 지난4월 제35차 평양세계탁구선수권대회 당시에 이은 두번째의 것으로 당시 이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남북한체육대표회담이 열렸었지만 결과적으로 평양제35차 세계탁구선수권대회를 위한 남북단일「팀」구성은 실패되었을 뿐 아니라 한국선수단 참가를 저지시킨 결과가 된바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