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화 위조범 검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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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19일 하오3시쯤 서울회현동 삼복「호텔」뒷골목에서 자신이 위조한 일화4백만「엔」을 한화로 바꾸려던 인쇄업자 유재상씨(39·부산시대저동691)가 암「달러」상의 신고로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에 따르면 유씨는 지난해 3월「오프셋」인쇄기를 사용해 일화1만 「엔」권 1천장을 위조한뒤 그중 4백만 「엔」을 서울신세계백화점 옆골목에 있던 여 암「달러」상 이하씨(54·일명 상구엄마)에게 한화로 바꾸려다 들통이났다.
유씨는 암 「달러」상 이씨에게 자신이 위조한 일화를 건네주었으나 이씨가고개를 갸우뚱거리며 의심하자 위조 사실이 발각된줄알고 가짜돈뭉치를 도로 빼앗아 5백m쯤 떨어진 HLI학원 2층교실에숨어있다가경찰에붙잡혔다.
부산시대청동3가14 남일인쇄공사대표인 유씨는 경찰에서 『한화를 위조했다는말은 여러번 들었으나 일화는발각이 되지 않을것으로 생각하고 인쇄사업자금을 마련키위해 범행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유씨를 통화위조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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