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파키스탄-방글라데시-인니등|반미데모 격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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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뉴델리 암만25일AP·로이터합동】 일단의 무장회교광신도들에 의한 「메카」회교대사원점거사태가 미국 및「시오니즘」의 사주에 의한 것이라고 믿는 전세계 회교도들이 사건발생 5일째인 25일 동쪽으로는 「필리핀」에서, 서쪽으로는「방글라데시」·「사우디」· 인도·「이집트」·「인도네시아」「파키스탄」 등 「아프리카」대륙에 이르는 지역에서 격렬한 반미 「데모」를 벌인가운데 특히 인도「파키스탄」「방글라데시」「사우디」 등지에서 대규모 반미「데모」폭동 약탈 방화 등이 발생, 수백명의 사장자와 막대한 재산피해를 냈다.
특히 인도에서는「메카」의 「카바」대사원점거사태가 미국의 사주에 의한 것이라고 믿는 회교도 폭도들이「하이데라바트」시에서 대규모 반미시위를 벌이며 「데모」참가를 거부한 상인들의 점프에 난입, 약탈과 방화를 자행했으며 경찰과의 총격전으로 29명이 죽고 약1백명이 부상했으며 1천3백명이 체포됐다고 인도의 PTI통신이 전했다.
한편 「캘커타」시에서는 회교「데모」군중이 23, 24일 반미시위를 벌었으며 일부군중은 미국 및 소련영사관에 방화를 시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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