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필 공화당총재|대통령보선 출마안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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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김종필공화당 총재는 16일『12월초 통일주체국민회의에서 선출하는 대통령보궐선거에 본인은 출마하지 않기로 결심했다』고 말했다.
김총재는 이날상호 남산당사에서 거행된 3대 공화당총재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통해『의원총회와 당무회의가 공화당의 후보옹립을 만장일치로 결의했고 많은 당원동지들의 뜻이또한 그러하다는 것을 잘알지만 박정희총재서거이후 온국민이 차분하게 질서와안정을 유지하는가운데 하나의 국민적 합의가 이루어졌다고 판단한다』고지적,『우리는 이러한 국민적합의를 깨서는 안될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총재는『박대통령서거이후 지금까지 정부가 취한 제반조치가 시의적절했다고 믿고있다』고 말하고『특히 개헌과 정치일정의 발표등을 포함한 정치발전을 위한 최규하대통령권한대행의 점진적 접근방법은 이러한 국민적 합의를 받아들인 것으로 찬의를표한다』고말했다.
이에앞서 공화당은 15일 저녁 의원총회와 당무회의에서 대통령보권선거에 당이 후보자를 옹립하는 문제를 장시간 논의, 만장일치로 김종필총재를 후보로 내세우기로 결의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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