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는 간호인력활용 직장순회 건강진단|대한간호협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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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대한간호협회는 15일 젊은 여성근로자들의 질병예방과 건강관리, 미혼모와 사생아문제해결, 성교육 등을 위해 내년 1월부터 유휴간호원인력을 동원해 각 직장을 돌며 건강사업을 벌이는 한편 전국 11개 지부에 건강상담소를 설치, 운영키로 했다.
대한간호협회는 이를 위해 전국 간호원자격증소지자 3만6천여 명중 미취업상태인 1만8천여 명으로 5∼10명씩의 조를 짜 의무실이 없는 여성근로자들의 사업장을 대상으로 ▲산업재해자와 급성질환자에 대한 응급처치법을 가르치고 ▲근로자 신체검사보조 ▲근로자의 건강상태를 인사관리인이나 경영자에게 통고하여 대책을 세우게 하며 ▲산업재해·질병예방법강의 ▲질병에 의한 결근자 가정방문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또 11개 지부에 건강상담소를 설치해 5명안팎의 전담간호원을 배치, 건강상담을 비롯, 미혼모·사생아문제·성교육에 대한 상담을 받고 올바른 성 윤리와 산업관을 확립시키며 질병이나 성문제 때문에 사업장의 생산성이 떨어지는 일이 없도록 할 방침이다.
이밖에 각 사업장에서 일어나는 긴급재해나 비상시를 대비해 구급간호를 신속히 할 수 있는 직장구급간호대를 조직할 수 있도록 직장여성들을 계몽시키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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